아주경제 고재태 기자 =현실에 가상을 접목한 AR게임 포겟몬 고가 세계적 선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아직 전국에서 서비스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속초, 양양 등 강원도 일부에서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것이 알려지며 속초는 때 아닌 포켓몬 헌터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영동북부지역들은 포켓몬 고 이용 가능지역임을 적극적으로 관광객 유치에 활용하고 있으며 고속버스 업체도 속초행 버스 운행을 두 배로 늘리는 등 포켓몬 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와 같은 포켓몬 고 신드롬은 SNS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속초에서 일명 ‘알까주는 알바’가 등장했다는 사진, 영화 부산행을 패러디한 ‘속초행’ 포스터, 치과문을 닫고 속초로 포켓몬을 잡으러 간다는 치과원장이 붙인 안내문까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많은 포켓몬고 관련 내용들이 SNS를 달구고 있다.
반면 피서철 인파가몰리는 동해안 지역인 속초, 양양 등지에서는 게임에 몰입한 청소년들의 교통사고 등 안전사고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과연 일시적 현상일지 아니면 포켓몬 고 신드롬이 다른 AR게임으로까지 그 파급효과가 퍼져갈지 업계와 게임유저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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