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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가치평가센터 개소…‘엑소런’ 5억원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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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17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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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콘텐츠 프로젝트의 경제적 가치를 정량적으로 평가해 화폐액, 등급 등으로 표현하는 콘텐츠 가치평가센터가 첫 발을 내디뎠다. 첫 번째로 가치 평가를 받은 모바일 게임 ‘엑소런(EXORUN)’은 5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5일 문화창조벤처단지에서 콘텐츠 가치평가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가치평가 서비스는 올해 게임과 영화 분야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방송과 애니메이션 분야 등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문체부는 금융권에서 가치평가가 활발히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가치평가를 받은 프로젝트에 일정 비율을 의무적으로 투자하게 돼 있는 200억원 규모의 ‘콘텐츠 가치평가연계펀드’가 올 하반기 결성을 앞두고 있다.

이에 앞서 문체부는 한국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주요 정책금융기관과 한국콘텐츠진흥원 간 가치평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앞으로 추가적인 협의를 통해 활용 방식을 구체화하고, 가치평가 결과를 이용하는 기관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기존에는 아이디어나 기획력은 우수하나 재무 건전성이 미흡한 콘텐츠 기업이 금융권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우수한 콘텐츠들이 콘텐츠 가치평가를 기반으로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고, 활발히 창작·유통되는 창조경제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개소식에서는 모바일 게임 ‘엑소런’에 대한 투자 체결도 함께 진행됐다. ‘엑소런’은 아이돌 그룹인 엑소의 캐릭터를 활용한 게임으로, 가치평가 결과를 토대로 5억 원의 투자액을 유치했다. 이는 제작비를 초과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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