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지역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우수벤처·강소기업 등 높은 수준의 기술력과 성장성 있는 기업에 취업 기회가 주어졌다.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20일 대전·충남지방중소기업청(청장 이인섭), 천안시,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사)충남벤처협회, 한국산업단지공단과 공동으로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2016 충남 특성화고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충남지역 우수벤처·강소기업 54개업체, 37개교 약 600명의 특성화고 학생이 참가했으며, 이 중 328명이 채용될 예정이다. 이밖에 공공기관 채용설명회 및 취업박람회 체험 참가학생 1800명 등 총 2400명이 참여한다.
충남 특성화고 취업박람회는 특성화고 학생들의 소질·적성·흥미에 맞는 맞춤형 우수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고, 선취업 후 진학 정책의 적극적 추진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해 지난해에 이어 8번째로 개최했다.
2014년과 지난해에는 기업 89곳이 참여해 512명을 채용한 바 있다.
행사에 앞서 고용노동부 천안·보령지청, 충남일자리종합센터, 한국산업인력공단, 아산시, 천안북부상공회의소 등은 참여기업과 구직자 간에 실질적 채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전 매칭을 지원했다.
도교육청 역시 사전검토를 거쳐 참여기업을 선정했으며, 기업의 서류전형을 통과한 학생을 중심으로 당일 박람회장에서 최종 면접을 실시했다.
이날 충남도교육청은 유관기관과의 취업연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사)벤처협회기관과의 질적 고졸취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전담기업인 한화와의 일자리 매칭을 통해 고졸 취업확대를, 벤처협회는 우수 강소기업과의 일자리 매칭을 위해 직무교육 연수 등 맞춤형 교육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한, 이날 부대행사로 취업세미나관, 취업준비관, 체험관을 운영해 채용서류 작성, 채용자 이미지 및 복장 등 면접자문도 실시했고, 정책홍보관을 설치해 행사 참여기관들이 지원하는 정책을 홍보하는 행사도 병행했다.
도교육청 허윤 미래인재과장은 “특성화고생들이 우수한 벤처·강소기업에 지속적으로 취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사전매칭에 힘쓰고, 학생들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부대행사도 병행해 취업박람회의 관심과 참여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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