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 투데이 “이대호, AL 신인왕 후보 4위”…오승환 등 안 뽑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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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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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미국 유력 언론이 선정한 신인왕 모의투표에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빅리그에 데뷔한 한국인 선수 중 순위에 오른 것은 이대호가 유일했다. 

USA 투데이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매체 소속 야구기자 및 패널 10명의 주요 시상 부문 모의투표 결과 “이대호가 아메리칸리그 신인앙 투표에서 4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1위에 5점, 2위에 3점, 3위에 1점을 주는 방식으로 진행된 신인왕 모의투표에서 이대호는 1위 표를 받지는 못했으나 총 6점을 얻었다.

우완 투수 마이클 풀머(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1위표를 8개 받아 총 44점으로 1위를 기록했고, 외야수 노마 마자라(텍사스 레인저스·32점), 외야수 타일러 나퀸(클리블랜드 인디언스·8점)이 뒤를 이었다.

시애틀의 플래툰 시스템을 깨고 꾸준히 주전 자리를 확보하고 있는 이대호는 19일까지 올 시즌 68경기에서 타율 0.279, 12홈런 37타점을 기록 중이다.

내셔널리그 신인상 모의투표에서는 상위권에 모두 야수가 포진한 가운데 마무리 투수로 기념비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의 이름은 없었다.

오승환은 올 시즌 46경기에 등판해 46⅓이닝을 소화하며 2승1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1.76을 기록 중이다.

내야수 코리 시거(LA 다저스)가 44점으로 1위에 올랐고, 내야수 알레드미스 디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32점), 내야수 트레버 스토리(콜로라도 로키스·12점)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아메리칸리그 MVP 모의투표에서는 내야수 조시 도날드슨(토론토 블루제이스·100점), 외야수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94점), 내야수 호세 알투베(휴스턴 애스트로스·92점)이 근소한 차이로 1~3위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MVP 모의투표에서는 내야수 앤서니 리조(시카고 컵스·101점), 내야수 다니엘 머피(워싱턴 내셔널스·100점), 내야수 크리스 브라이언트(시카고 컵스·100점)가 모두 100점을 넘기며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또 사이영상 모의투표에서는 허리 부상으로 재활 중인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70점)와 크리스 세일(시카고 화이트삭스·61점)이 각각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1위에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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