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넘치는 중국 칭다오, 해외기업 투자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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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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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해양도시 칭다오가 해외기업의 중국 투자·진출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칭다오시 당국은 최근 '12차5개년 규획(2011~2015년)'기간 관련 통계에 근거해 외자유치 방식 다원화, 경영환경 개선 등으로 칭다오로 향하는 해외기업과 자금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지난 5년간 칭다오의 해외투자 유치규모는 연간 30억, 40억, 50억, 60억 달러를 순차적으로 돌파했다. 5년간 실제 투자된 누적 외자규모는 총 265억 달러로 이는 5년 전에 제시한 목표치인 115억 달러를 훨씬 웃도는 '훌륭한' 성적이다. 15개 부(副)성급 도시 중 외자유치 순위도 지난 2012년 6위에서 2014년 1위로 껑충 뛰었다. 세계 81개 국가 및 지역에서 칭다오를 주목했다.

해외기업의 인수·합병(M&A)도 줄을 이었다. 12차5개년 기간 칭다오 당국이 승인한 외자 인수·합병안은 총 206개다. 금융시장 문턱을 낮춰 한국산업은행, 호주·뉴질랜드 은행 등 18개 외자은행도 칭다오에 진출했다. '세계 500대 기업'과의 협력도 강화해 지금까지 126개 글로벌 기업이 칭다오에서 248개 투자 프로젝트 추진에 나섰다. 투자 규모가 1억 달러를 웃도는 사업도 29개다.

칭다오의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 올 상반기 칭다오가 새롭게 유치한 투자 프로젝트는 총 363개, 실제 외자유치 규모는 전년 동기대비 10.01% 증가한 45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현재 칭다오에서 경영활동을 벌이고 있는 외자기업은 6700개가 넘으며 칭다오 전체 산업생산, 수출, 세수의 각각 33.7%, 52%, 40%를 차지하고 있다. 신규 일자리 창출 기여도도 27%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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