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참가국들이 "(북핵 6자회담) 9·19 공동성명 준수를 요청하고, 긴장을 고조시키지 않도록 촉구하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전했다.
남북한을 포함한 6자회담 당사국들과 아세안 등 27개국 회원국들은 리트리트(비공식 자유토론)와 플레너리(총회) 두 세션에서 다양한 역내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윤 장관은 ARF에서 거론된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해 "전체적으로 이번 (중국, 필리핀 간) 중재재판 결과를 염두에 두고 보다 평화롭고 원만하게 해결해 달라는 기대들이 많이 있었다"고 전했다.
윤 장관에 앞서 발언한 북한 리용호 외무상도 북측이 배포한 ARF 외교장관회의 발표문을 통해 "우리는 이미 있을 수 있는 모든 제재를 각오했다. 그 어떤 제재에도 대처할 준비가 되여있다"고 전했다.

한편, 윤 장관은 이번 회의 참석 기간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을 했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과도 만찬 대기실 등 여러 차례 만나 환담했다고 정부 관계자는 전했다.
그는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호주 필리핀 베트남 싱가포르 등 총 15개국 외교장관과 회담 또는 환담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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