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통신사 연구·활용 위해 세 기관 손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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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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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국립해양박물관·부산문화재단 오는 29일 교류협약 체결

조선통신사 행렬도[사진=문화재청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와 국립해양박물관, 부산문화재단은 2018년 복원이 완료되는 '조선통신사선'(船, 재현선)에 대한 활용방안 공동연구기획을 위해 오는 29일 오전 부산 국립해양박물관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조선통신사는 임진왜란 이후 일본 에도막부의 요청으로 약 200년간(1697~1811년) 12회에 걸쳐 파견된 조선왕조 사절단이다. 조선통신사선은 당시 약 400~500명에 이르는 대규모 사절단이 일본으로 건너갈 때 타던 배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지난해부터 2018년까지 원형모형 복원과 재현선 건조를 통해 관청에서 사용된 전통 한선의 구조와 기능, 기술과 성능, 형태와 의미 등을 재조명하는 전시·활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세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조선통신사 관련 공동기획 사업추진 △문화행사 프로그램 개발 △한·일 네트워크 구축과 조선통신사선 재현항로 항해 △기관별 활동과 홍보 등을 상호 협조할 계획이다. 

이들 기관은 "한·일 양국의 평화적 외교와 문화 교류의 상징인 조선통신사가 타고 건너간 조선통신사선 원형 복원에 뜻을 함께한 세 기관의 만남은 조선통신사의 선린외교 정신을 계승하고, 조선통신사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원 등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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