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국토교통부는 드론 비행안전 정보 제공을 위한 스마트폰 어플 '레디 투 플라이(Ready to Fly)'의 정식 서비스를 오는 28일부터 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어플은 국토부와 한국드론협회가 공동 개발한 것으로, 조종사 준수사항 및 위치별 공역·기상·비행허가 소관기관 정보 등이 제공된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베타버전 사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편의성 개선을 위한 매뉴얼, 정보 설정 등 UI·기능을 수정하고, 드론 비행에 유용한 자료 제공·보완을 거쳤다.
6개월간 시범 운영 결과 한 달 평균 약 3000명이 신규 가입하고, 접속횟수는 약 16%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누적 다운로드 수는 1만8531회로 집계됐다.
또 국토부는 드론 전용 비행구역(초경량비행장치 비행공역)을 총 29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경기 광주와 경남 김해·밀양·창원, 제주 서귀포, 충북 청주(2곳) 등 7곳이 추가 선정됐다.
이번 드론 전용 비행구역 추가는 전문 드론 동호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기술 검토, 현장 실사 및 관계기관 협의 등의 과정을 통해 결정됐다. 다음 달 18일 발효된다.
특히 충북 청주시 소재 병천천의 경우 2007년부터 매 주말마다 동호인 30~50명이 드론 비행을 하고, 최초의 방제용 헬기 시험 비행이 행해진 장소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5월 규제장관회의에서 발표한 규제 혁신 및 활성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어플 정식버전 배포 및 공역 확대 등을 통해 국민들이 안전하고 쉽게 드론 비행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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