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상반기 경기일자리센터의 취업실적(6월말 기준)이 총 15만991명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실적인 11만6596명 보다 29.5%(3만4395명)가 더 증가한 수치다.
우선 연령대별 취업자 현황을 살펴보면 60대 이상이 4만6,616명(30.9%)로 나타나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직종별로는 여행·요식업 등 서비스직종이 5만931명(33.7%)으로 가장 많았다.
또 경영·금융·회계 등 사무직종 3만660(20.3%), 건설·환경·안전 2만3315명(15.4%), 의료·사회복지 1만6082명(10.7%), IT·웹통신장비 1만1703명(7.7%), 전기·전자 6135명(4.1%), 영업·판매 5143명(3.4%), 문화예술·방송·디자인 3500명(2.3%), 교육연구·법률 1907명(1.3%), 화학·섬유 1615명(1.1%) 순으로 많았다.
또, 성별로는 여성 취업자 수가 8만4,729명(56.1%)으로 남자 6만6,262명(43.9%)보다 1만8467명(12.2%)이 더 많았으며, 정규직 근로자가 15만138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99.4%를 차지해 임시직 853명(0.6%)보다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인, 장애인 등 구직 취약계층의 경우 3만5383명을 취업시키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 같은 성과에 대해 센터 관계자는 도와 각 시군의 일자리센터 32개소에 지난해(12월 말 기준) 인원 395명보다 226명이 더 많은 621명의 전문 삼당사를 추가 배치해 운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와 협력을 통한 노인·장년층 취업 추진, 시군과의 긴밀한 협력 등이 뒷받침 됐다고 덧붙였다.
또 ▲찾아가는 일자리버스 추가 배치 운영 ▲청년해외진출, 경기청년인턴사업, 청년뉴딜 사업 등을 통한 청년취업 환경 조성 ▲제대군인 재취업 사업, 4050중장년 재취업 지원 등 수요자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 실시, ▲일자리 상담실(수원역, 광교 등) 운영을 통한 구인 컨설팅 및 채용지원 등이 취업실적에 한몫을 한 것으로 도는 판단하고 있다.
이중 일자리 버스의 경우, 올해부터 섬유‧가구산업과 LCD, 출판 등 북부지역에 증가하는 일자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그동안 1대만 운영해왔던 것을 2대로 증차시켜, 남부권 15개시와 북·동·서부권 16개시로 나눠 ‘권역별 운영’을 실시하고 있는 중이다.
배한일 경기일자리센터장은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맞춤형 취업지원을 강화해 민선 6기 경기도정의 목표인 70만개 일자리창출에 큰 역할을 해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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