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베트남서 '머니그램 홈딜리버리 서비스' 시행

[사진=우리은행 제공]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우리은행은 '머니그램'을 통해 베트남 지역으로 송금할 경우 수취인에게 직접 배달해주는 '머니그램 홈딜리버리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머니그램은 수취인의 계좌 없이 본인 확인 등의 절차를 거쳐 송금 후 10분 또는 1일 이내에 받을 수 있는 머니그램사의 제휴 해외 송금 서비스다.

기존에는 수취인의 송금액을 받기 위해 은행 등 머니그램사와 제휴된 곳을 직접 방문해야 했다.

그러나 머니그램 홈딜리버리 서비스를 이용하면 유선으로 배달 시간 및 수령지 주소, 금액 등에 대한 확인을 거쳐 1~3일 이내에 받을 수 있다.

통화는 베트남 동(VDN) 또는 미국 달러화 등이며 송금 시 우리은행 전국 영업점에서 신청 가능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6월 말 기준 국내 체류 외국인 수가 2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외국인 해외 송금 시장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며 "이 서비스로 신속하고 편리한 송금을 원하는 외국인 고객에게 더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