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2일 전국 137개 전문대학의 2017학년도 전문대학 수시모집 주요사항을 발표하고 전체 모집인원 21만1200명의 84.7%인 17만8790명을 수시모집에서 선발한다고 밝혔다.
수시모집 전체 인원은 2016학년도 18만1106명에 비해 1.3%인 2316명이 줄었으나 수시 선발비중은 0.6%p 늘었다.
전문대교협은 수시 선발비중의 증가가 수시모집 취지에 따른 학교생활부 중심의 선발을 확대하고 시험성적위주의 획일적 평가보다는 소질과 적성, 인성을 중시하는 등 전문대학 특성에 맞는 전형을 확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정원외 전형으로는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정한 바에 따라 대졸자, 기회균형대상자, 장애인, 재외국민, 성인학습자 등을 대상으로 총 2만8938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농어촌 출신, 저소득층 및 사회·지역배려자 등을 대상으로 한 고른기회 입학전형도 실시한다.
정원외 특별전형 중 기회균형 선발로 총 9680명을, 정원내 특별전형에서도 사회·지역배려자 선발로 1832명을 선발한다.
2년 전공의 경우 127개 대학에서 67.8%인 12만1263명을 모집하고, 3년 전공은 124개 대학에서 26.5%인 4만7425명을, 간호학과와 일부전공에 한정되는 4년제는 75개 대학에서 5.7%인 1만102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같은 전공이더라도 대학에 따라 수업연한이 2년 또는 3년으로 모집하고 있어 대학 지원 시 상세정보를 확인해야 하고 간호학과의 경우 대학에 따라 수업연한이 3년 또는 4년으로 운영되고 있어 대학 지원 시 유의해야 한다.
이번 수시모집은 모든 전문대학이 모집일정을 통일해 9월 8일부터 일제히 접수를 실시한다.
전문대학 수시모집은 수능 전과 수능 후로 구분해 2차례 원서접수를 한다.
1차모집은9월8일부터29일까지, 2차모집은11월9일부터 11월21일까지다.
전문대학은 이번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면접, 실기, 서류 등 4개의 요소를 중심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가운데, 이중 대부분 1개 또는 2개 이내의 요소만 활용할 예정이다.
학생부위주로는 전체인원의 80.9%인 14만4671명을 모집하고 면접위주”는 9.6%인 7140명, 서류위주는 7.4%인 1만3211명, 실기위주로는 2.1%인 3768명을 선발한다.
학업성적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학생 평가 시 산업체 인사가 필수로 참여해 직업적성에 맞는 학생을 선발하는 비교과 입학전형도 실시한다.
비교과 입학전형은 입시단계 부터 취업과 연계시켜 평가하는 맞춤형 입학전형으로 172개 학과에서 1349명을 선발한다.
전형방법은 학업계획서 및 자기소개서, 직업적성검사, 학생부 활동사항 등의 비교과 요소와 산업체 인사가 참여하는 그룹면접 또는 심층면접을 통해 학생의 취업의지, 소질․적성, 인성 등을 중점 평가한다.
전문대학은 지역산업과 연계한 특성화전공, 산학협력을 통한 맞춤형 전공 등 직업분야별로 취업과 연계한 다양한 전공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간호보건 분야의 경우 430개 전공에서 3만1613명을, 기계·전기·컴퓨터 분야는 435개 전공에서 3만6024명을, 호텔·항공·관광 분야는 135개 전공에서 9981명을, 방송·음악·예술 분야는 150개 전공에서 7487명을 선발한다.
뷰티·디자인 분야, 국방·경찰 분야 등 다양한 전공분야도 모집에 나선다.
수시모집 기간 내 전문대학 간, 일반대학 및 전문대학 간에 복수지원이 가능하고 전문대학은 횟수에 제한 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이번 수시모집에 지원해 1개 대학이라도 합격한 경우에는 등록여부에 관계없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수시모집에 지원해 2개 이상의 대학에 합격한 경우에는 하나의 대학에만 등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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