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복합기로 5만원권 지폐 위조해 쓰고 거스름돈 챙긴 10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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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0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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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컬러 복합기로 5만원권 지폐를 위조해 슈퍼마켓 등지에서 쓴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중부경찰서는 A(20)씨와 B(17)군 등 3명을 구속하고 중학생 C(14)군 등 10대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달 14∼18일 인천시 동구와 남구 일대 슈퍼마켓과 제과점 등지에서 5만원권 위조 지폐 19장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대형마트에서 컬러 복합기를 구입하고 모텔 등지에서 5만원 지폐 30여장을 위조하는 데 사용했다. 

이들 중 유일하게 성인이었던 A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위조지폐를 진짜 현금으로 바꿔 오도록 B군 등 10대 청소년들과 접촉했다. 

동네 슈퍼마켓 등에서 1000원 안팎의 물건을 산 뒤 거스름돈을 챙기는 방식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나머지 시중에 유통돼 회수되지 않은 지폐가 7장 가량 있다"며 "피해자들을 확인해 이른 시일 내에 회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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