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 해외생물자원 활용 식의약품 원천소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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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0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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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국내 연구진이 중국 자생식물 '청향목'을 활용, 항염증기반 천식·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노화방지, 피부 주름개선 효능 원천소재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청향목은 중국 운남성에서 자생하는 상록 아교목으로서 높이 2~8m까지 자라는 옻나무과(Anacardiaceae) 식물이다.

미래부의 해외생물자원 확보 및 활용 사업의 지원으로 이뤄진 이번 연구는 오세량 박사(한국생명공학연구원) 연구팀이 주도하고, 중국 운남성 농업과학원(YAAS)이 공동연구자로 참여했다.

오 박사 연구팀은 세포주, 동물모델에서 청향목 추출물의 항염증 효능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천식·COPD 동물모델에서도 억제효과를 확인했으며, 청향목에서 분리된 신규 천연물질을 포함하는 내용을 국내 특허등록 및 해외에 특허출원(중국, 미국, EU)했다.

오 박사 연구팀은청향목 채집시기·지역·부위별 성분연구를 통해 원료소재를 표준화하고, 중국 현지에서 원료 대량생산을 위한 재배시험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건강기능식품·화장품 및 천연물신약 원천 소재의 기술이전 계약 체결도 이뤄졌다.

오 박사는 “해외 생물자원 확보를 위한 정부의 꾸준한 지원이 이번 성과의 밑거름이 되었다”면서 “동 사업을 통해 확보한 해외생물자원 중 유용 자원을 선별하여 추가적인 산업화 성과를 내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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