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하루 만에 40달러대를 회복한 것이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했다. 간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1.32달러(3.3%) 오른 배럴당 40.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준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유 공급과잉 우려는 다소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달러화 약세 흐름이 국제유가의 하방 경직성을 강화해 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하루 만에 '사자'로 전환해 42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도 468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131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35포인트(0.48%) 오른 701.67로 장을 종료했다. 전날 16거래일 만에 700선 이하로 밀렸지만, 하루 만에 다시 7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08억원어치, 21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239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닥 거래대금은 4조700억원으로 코스피를 넘어섰고, 거래량은 6억8000만주로 집계됐다.
코넥스시장에서 모두 94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31억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6원 내린 1114.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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