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중국이 소리(小利)를 택해서는 24년 한·중 수교의 역사가 물거품 된다"면서 "중국 정부의 대승적 판단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어 "대중 수출은 (우리나라 총수출의) 26%를 차지하고, 1000만명이 넘는 인적교류가 이뤄지는 한중관계를 중국이 보복으로 처리한다면 그것은 중국의 국익이라고 보지 않는다"며 "국민의당은 비자발급, 연예인 출연 등과 관련한 중국의 보복 시작을 우려, 누구보다 맨 먼저 중국 정부에 강대국답게 사드와 경제·문화·인적교류의 분리대응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박 비대위원장은 사드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도 비판했다. 그는 "사드 반대 여론이 전국민이 53%로 높지만 대통령께서는 부모님 말씀까지 동원하시며 성주내 장소이전을 언급하시고, 국방부 마저도 허둥지둥한다"고 지적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또 "만약 중국 정부가 공항 짐 검사를 강화한다면 유커(중국인 관광객)들이 우리나라를 찾을까. 그 많은 면세점과 호텔, 그리고 제주도는 어떻게 될까"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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