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기량’ 기보배, 양궁 개인전 16강 진출 [봉지아 리우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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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09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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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배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올림픽 양궁 사상 최초의 개인전 2연패를 노리는 기보배(광주시청)가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16강에 선착했다.

기보배는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개인전 32강에서 마르첸코 베로니카(우크라이나)를 세트점수 6-2(29-27 27-27 29-29 29-25)로 이겼다. 기보배는 11일 오후 9시 52분 16강전에 나선다.

32강전에서 기보배는 10점 7발, 9점 4발, 8점 1발을 기록하며 상대를 압박했다.

1세트에 기보배는 10점 과녁을 두 번 적중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승부처는 3세트였다. 19-20으로 뒤진 상태에서 상대가 세 번째 발에 9점을 쏘자, 기보배는 10점 과녁을 명중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기보배의 끈질긴 추격에 힘이 빠진 마르첸코 베로니카는 4세트에서 8점 9점 8점을 쏘며 흔들렸다. 기보배는 10점 10점 9점을 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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