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영, 韓펜싱 에페 사상 첫 결승 진출…은메달 확보 [봉지아 리우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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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0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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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펜싱 에페 사상 첫 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는 박상영.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남자 펜싱 박상영(21·한국체대)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한국 펜싱 에페 역사상 최초로 결승에 진출한느 쾌거를 거뒀다. 은메달 확보다.

박상영은 1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펜싱 에페 개인전 4강에서 스위스의 벤자민 스테펜을 15-9로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스테펜의 세계랭킹은 13위로 박상영(21위)보다 8단계 높았으나 경기를 압도한 것은 박상영이었다. 자신감은 넘쳤고 빨랐다. 박상영은 선취점을 내준 뒤 3-2로 역전에 성공해 줄곧 리드해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박상영은 은메달을 확보했다. 이번 대회 한국 펜싱의 첫 메달이다.

박상영은 오전 5시45분 에페 사상 첫 금메달을 놓고 헝가리의 게자 임래(세계랭킹 3위)와 맞붙는다.

앞서 박상영은 32강전에서 러시아의 파벨 수코브를 15-11, 16강전에서 이탈리아의 엔리코 가로조를 15-12, 8강전에서 스위스의 맥스 하인저를 15-4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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