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영, 펜싱 에페 사상 첫 금메달…1점차 대역전극 ‘깜짝쇼’ [봉지아 리우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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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0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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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펜싱 에페 금메달을 획득한 뒤 포효하는 박상영. 사진=연합늉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남자 펜싱의 박상영(21·한국체대)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대역전극을 펼치며 한국 펜싱 에페 역사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세계랭킹 21위인 박상영은 1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펜싱 에페 개인 결승전에서 헝가리의 제자 임레(42)를 15-14, 1점차로 꺾고 감격적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한국 펜싱에서 나온 첫 금메달. 리우올림픽에서 획득한 세번째 금메달이다. 또 펜싱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을 수확하는 쾌거를 거뒀다.

박상영은 임레를 상대로 경기 초반 밀렸으나 결국 역전 드라마를 쓰며 생애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임레는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동메달리스트로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거머쥔 백전노장이다. 나이도 21살 차이나 난다. 세계랭킹 21위에 불과한 박상영은 3위 임레를 꺾는 대반전극을 펼쳤다.

경기 초반 0-2로 뒤진 박상영은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다시 뒤지며 밀렸으나 9-9로 따라붙으며 역전 기회를 노렸다. 박상영은 9-13까지 뒤져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박상영은 무서운 기세로 연속 5득점에 성공하며 14-14 동점을 만든 뒤 기습적인 찌르기로 금메달 포효를 했다.

박상영의 금메달을 확정지은 마지막 찌르기.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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