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술족·혼밥족 늘자…편의점 '맑음', 일반주점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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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1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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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U 제공]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혼술족·혼밥족'이 늘면서 생활밀접업종의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11일 국세청의 사업자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 5월 기준으로 30개 생활밀접업종에 종사하는 사업자 수는 약 146만6921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2.1% 늘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증가 폭이 가장 큰 업종은 편의점이다.

편의점 사업자 수는 3만2096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11.6% 늘어났다. 패스트푸드점 사업자 수도 3만2225명으로 지난해 5월보다 7.5% 증가했다.

혼자서 끼니와 음주를 해결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지난해 5월 6만1243명에 달하던 일반주점 사업자 수는 올해 5월 5만8149명으로 5.1% 줄었다.

일반주점 사업자 수의 감소세는 인천(-8.0%), 경기(-7.6%), 서울(-7.3%) 등 수도권에서 두드러졌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편의점의 저녁 시간대 매출이 맥주·소주 등 주류와 라면, 도시락, 간편식 등을 중심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혼술족과 혼밥족이 증가하면서 관련 업종의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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