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은 이를 위해 제로에너지 건축 기술이 반영된 설계공모를 지난 6월 실시했으며, 외부 전문위원 7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8일 최종 당선작 ‘MOSAIC CUBE(모자이크 큐브)’를 선정했다.
이번 설계공모는 평가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위해 학계 및 업계, 전문기관 관계자 등 심사위원을 다양하게 선발·구성하여 사전에 공개했고, 작품제작 설계 도서를 간소화해 중·소형 설계사의 참여를 활성화하는 등 개방과 공유,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 3.0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최종 당선작인 노마드건축사사무소(공동)의 ‘MOSAIC CUBE(모자이크 큐브)’는 외벽패널을 통해 계절별 유입되는 일사량 조절이 가능하고, 태양광·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도입 비율을 법정의무(21%)보다 약 80% 상향 적용(38%)하였으며, 특히, 자연채광·벽면녹화·고성능단열 등 ‘패시브(PASSIVE)기술’과 에너지관리시스템(BEMS)·전열교환기 등 ‘액티브(ACTIVE)기술’을 동시에 도입하여 제로에너지 건축물의 구현이 가능토록 한 것이 특징이다.
한창섭 행복청 공공건축추진단장은 “이번에 선정된 세종선관위 청사는 선거의 공정성·투명성·신뢰성이 강조되는 디자인으로 설계되었으며, 특히 에너지사용량이 적은 제로에너지 건축물로 건립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친환경건축물의 모델로 건축기술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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