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가정용 대형 냉장고 중에서도 프리미엄 라인으로 꼽히는 4도어 냉장고가 인기다.
4도어 냉장고는 최근 3년간 하이마트에서 연평균 20%대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올해 들어 매출에서 양문형 냉장고를 크게 앞섰다. 양문형 냉장고는 1990년대 후반 출시된 이후 주방의 대표 가전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전체 냉장고 매출에서 4도어 냉장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30%, 2015년 37%으로 꾸준히 증가해오다 2016년(1월~7월 누계) 42%를 기록하며 양문형 냉장고(30%)를 눌렀다.
인기가 커지며 제품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소비자들의 다양한 수요와 취향을 반영해 라인업이 강화되고, 가격대도 다양해졌다. 하이마트에서 취급하는 전체 냉장고 라인업 가운데 4도어 냉장고의 라인업 비중은 2014년 27%, 2015년 30%, 2016년 34%로 꾸준히 늘었다. 가격대도 다양해졌다. 2014년 200만원대에서 700만원대에 형성됐던 가격대도 2016년 150만원대에서 1000만원대까지로 확대됐다.
롯데하이마트 가전팀 이병률 MD는 "프리미엄 라인인 4도어 냉장고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상냉장·하냉동 타입으로 사용 빈도가 높은 냉장칸을 상부에 위치시켜 사용자의 편의를 강화했기 때문"이라며 "냉장고 한 대로 다양한 보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인기를 모은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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