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상반기 영업이익 810억원 ‘흑자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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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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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팬오션은 16일 2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1% 하락한 4430억원, 영업이익은 3.5% 증가한 412억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회사측은 2분기 시황 상승을 감안,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전분기 대비 매출은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기록적인 저시황의 지속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흑자를 지속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누적으로는 매출 8955억원, 영업이익 810억원을 달성했다. 하림그룹 편입 이후, 지속적인 영업 활성화 노력으로 전년 상반기(누적) 대비 매출은 9.8%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27.9%가 감소했는데 이는 작년 상반기 평균 BDI가 623포인트에서 올해 약 22% 감소한 486포인트를 기록한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하림그룹 편입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곡물사업은 올해 초 곡물선 첫 모선 입항 이후, 꾸준한 영업 확대를 통해 8월 현재까지 85만t을 계약하며 순항하고 있다. 올해 성약을 체결한 85만t 중 약 67%에 달하는 물량이 그룹 이외의 농협사료, 한국사료협회 등 국내 유수의 사료업체의 물량으로, 곡물 트레이더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팬오션 관계자는 “2분기 실적은 리스크 분석과 선제적 대응을 통해 최악의 시황을 극복한 결과”라며 “최근 비정상적인 저시황 지속에도 성장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곡물 사업에 대해 “철저한 시장 분석과 지속적인 영업 기반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궤도에 오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온 결과라고 내부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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