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 태권도 58kg급 16강서 세계랭킹 64위에 ‘충격패’ [봉지아 리우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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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7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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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카리오카 경기장 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남자 -58kg급 16강전에서 한국 김태훈이 태국 타윈 한프랍을 상대로 패해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예상 못한 패배다. 금메달을 노렸던 김태훈(22·동아대)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태권도 첫 번째 경기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김태훈은 1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의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16강전에서 세계랭킹 64위인 타윈 한프랍(태국)에게 10-12로 패했다.

2013년 멕시코 푸에블라, 2015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이룬 김태훈은 첫 번째 올림픽 출전의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했다.

1회전 2-2 상황에서 김태훈은 한프랍에게 뒤차기로 3점을 허용하며 경기 흐름을 내줬다.

김태훈은 2회전에서 적극적인 발차기를 선보이며 7-8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3라운드 7-7 상황에서 상대에게 3점짜리 얼굴 공격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9-10까지 따라갔지만, 경고누적에 의해 1점을 내주며 결국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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