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이 아름다운 강화서부해안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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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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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숨겨진 보석 길, 선수포구에서 외포리 포구까지 총연장 9.8㎞의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 그리고 노을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드라이브를 즐기는 마니아들 사이에 새롭게 떠오르는 길이 있다.

인천 강화서부해안도로가 그 주인공이다.

인천 강화군(군수 이상복)은 드라이브하기 좋은 코스로 강화서부해안도로를 소개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 도로는 강화 남단의 선수포구와 중서부 해안에 위치한 외포리 포구까지 총연장 9.8㎞에 달하는 강화 서부권의 대표적 관광도로다.

비록 차로 10여분 남짓의 짧은 드라이브 코스지만 결코 쉽게 그 끝을 내주지 않는 자존심이 짙게 깔린 길이다.

외포리 포구에서 왁자지껄한 갈매기 떼의 노래를 뒤로 하고 해안도로를 달리다 보면 첫 번째로 건평포구가 차를 불러 세운다.

노을이 아름다운 건평포구[1]


한때 천상병 시인이 고단한 삶에서 잠시 피안의 장소로 찾은 곳이 이곳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더구나 그의 대표 시 ‘귀천’의 모티브를 제공한 하늘이 여기에 숨어있었다는 사실이 최근에야 알려져 그 신비를 더하고 있다.

몇 개의 돈대를 지나 그리스풍의 아름다운 카페들을 곁눈질하다 보면 도로 한편에 잘 다듬어진 소공원이 눈에 들어온다.

노을이 아름다운 소공원 포토존[1]



차에서 내려 점이 뿌려진 서해의 섬들을 감상하다 보면 어느새 노을이 지는 장엄한 의식에 동참하곤 한다.

어느덧 입추가 지난 지도 한참이다. 여름의 끝자락에서 노을이 물드는 강화서부해안도로로 드라이브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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