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MBC스페셜이 '2016 리우올림픽' 특집을 마련했다.
22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MBC스페셜에서는 선수에서 감독으로 거듭난 전 골프선수 박세리의 이야기가 담긴다.
지난 1998년 7월 7일 U.S. 여자오픈 최종라운드에서 골프장 연못에 양말을 벗고 들어간 친 샷이 성공하면서 당시 20세였던 박세리는 우승컵을 쟁취했다. 이 장면은 IMF로 시름에 빠졌던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줬다.
대한골프협회는 박세리를 2016년 여자 골프팀 감독으로 선임했다. 선수의 자리에서 은퇴를 준비하며 후진 양성에 헌신할 길을 모색하던 박세리에게 뜻밖의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LPGA 25승의 박세리가 17승 박인비, 5승 김세영, 2승 양희영, 1승 전인지 등 모두 4명의 '세리 키즈'들과 함께 116년 만에 부활한 여자골프 종목에서 메달에 도전하게 된 것이다.
'박세리, 내 생애 최고의 순간'에서는 선수에 익숙한 초보 감독 박세리의 성장통을 만날 수 있다. 제작진은 "'루키 감독' 박세리와 '세리 키즈'인 4인의 여자 골프 국가대표 선수들이 올림픽을 향해가는 여정 속에서 시청자들은 선수로서 감독으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의 박세리의 전혀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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