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전용 포트를 이용한 새로운 약초재배 기술이 도입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주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황재종)는 약용작물 재배시 잡초제거, 노력절감 효과 등 정밀관리에 의한 상품률 제고 및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포트재배를 처음으로 도입해 실증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첫 도입한 약초재배용 포트는 약 60㎝정도 길이로 올록볼록한 모양의 사각형 모양으로 둥글게 원통 모양으로 조립해 재배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포트 1장에 1700원이 소요돼 초기 자본이 많이 투입되는 점과 재배 포트 조립과 흙 채워 넣기에 인력과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는 점은 개선해야할 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시범사업 참여한 농업인과 공동으로 이번에 도입한 포트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구입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자체 포트를 개발해 특허등록을 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일 예정”이라며 “재배 2년차인 내년에는 평가회를 실시, 농업인의 반응조사를 실시한 후 약초 포트재배를 인근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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