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재외도민 향토학교 대학생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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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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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도 인재개발원(원장 김영주)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재외도민 대학생들에게 고향 제주의 역사와 전통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고향 제주의 발전모습과 제주인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해 ‘2016 재외도민 향토학교 대학생반’을 운영했다.

이번 재외도민 대학생 향토학교는 미국, 일본을 비롯해 서울, 부산 등 국내·외 14개 지역에서 46명의 재외도민 자녀 대학생들이 참가했다.

올해 향토학교 대학생반은 △제주 역사·문화 특강 △4.3평화공원 참배 △감물들이기·빙떡 만들기·테우승선 등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참여형 교육과정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사진=제주도]


감물들이기 체험과 전통음식을 직접 만들고 시식하며 선조들의 삶과 지혜를 배우고, 풍족하지 못 했었던 지난 날에 제주여성들의 어려웠던 생활체험을 했다.

또한 테우승선 체험을 통해 통나무로 엮은 조각배로 거친 바다를 헤치며 고기잡이를 했었던 조상들의 어로 생활도 직접 체험하며 고단했던 조상들에 삶의 숨결과 지혜를 생생하게 느꼈다.

한편 향토학교는 1978년 재일교포 자녀를 대상으로 향토학교 대학생반을 격년제로 시작하다, 1997년부터 국내·외 전지역으로 확대돼 올해 30회째 수료자 1570명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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