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과천시(시장 신계용)가 23일 을지훈련의 일환으로 피폭대응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북한의 기습공격으로 수련관 건물 일부가 붕괴되는 가상 시나리오에 맞춰 과천시청, 과천 소방서, 과천 경찰서 등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제와 같이 치러졌다.
폭탄소리와 함께 시작되는 공습경보와 119 통화연결음, 시민과 소방서 직원간 통화, 주민대피에 이어 화재진압으로 이어지는 실제같은 긴박한 훈련으로 진행됐다.
시는 119 소방서 출동전 긴급 화재 진압과 응급구호 활동으로 초동 대응을 맡았고, 2506부대는 북한군 침투에 대비한 신속한 건물 진입 작전 등을, 수련관 수강생과 이용자 등은 피폭과 화재에 신속히 대피했다.
또 모든 훈련 과정은 드론 촬영을 통해 참관하는 시민과 작전 지도부에 실시간으로 중계돼 유사시 행동요령 정보를 공유했다.
신계용 시장은 “요즘 같이 북한의 핵도발이 계속되는 엄혹한 분위기 속에서 실제 같은 훈련만이 비상사태에서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다”며, “이번 훈련으로 민·관·군 유기적인 상호 협력 체계가 구축돼 대응능력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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