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콜레라 환자 발생에 거제 시민들“지역경제에 타격 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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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6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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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라 예방방역활동 나선 거제시 (거제=연합뉴스) 이경욱 기자 =두 번째 콜레라 환자가 발생한 25일 오후 경남 거제시 시보건소 직원들이 해안가 주변에 대해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2016.8.25 kyunglee@yna.co.kr/2016-08-25 16:15:38/ <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경남 거제서 두 번째 콜레라 환자가 발생하자 지역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원경희 거제상공회의소회장은 두 번째 콜레라 환자 발생에 대해 “거제시민이 콜레라에 감염됐다는 소식을 듣고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당장 추석 대목을 앞두고 있는데 지역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며 “지난 여름휴가철 너무 더워 외지에서 온 관광객들이 예년보다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 조선불황과 겹쳐 콜레라 감염 소식에 답답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역학조사를 철저히 하고 방역대책을 확실하게 추진해 더 이상 감염자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수복 삼성중공업 사내협력사협의회 회장은 “콜레라 감염 소식이 지역경제에 나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거제시민 권모씨(44)는 “지금 조선경기 침체로 지역 경제가 어려운데 이런 소식까지 들리니 당황스럽다”며 “정확한 파악이 필요하다고 보며 이로 인해 바다를 터전으로 사는 어민이나 상인들에게 피해가 가지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장승포의 또 다른 횟집 주인은 “조선불황에 따른 경기침체로 손님이 많이 줄었는데 콜레라 소식이 들려 손님들이 발길을 끊을까 우려된다”며 “두번째 감염자가 횟집에서 음식을 먹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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