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이북에 27홀규모의 대중제 골프장이 들어선다. 9월1일 개장하는 자유로CC(www.jayurocc.com, 경기 연천)가 그 곳이다.
인천지역 건설업체인 유승종합건설과 유승건설에서 출자한 이 곳은 연천군에 들어선 최초의 골프장이다. 지리적 특색을 살리고 통일을 바라는 뜻에서 9홀 단위로 ‘대한’ ‘민국’ ‘통일’ 세 코스로 이름지었다.
각 코스는 저마다 특징이 있다. 대한 코스는 어느 홀에서든 골프장 앞의 감악산이 보이고 워터해저드의 풍광이 수려하다. 전략적인 플레이가 요구된다. 민국 코스는 산악지형과 넓은 평야가 조화돼 편안하게 플레이할 수 있지만 인내심이 필요하다. 통일 코스는 자유로CC의 시그너처 코스로, 정교한 샷과 호쾌한 플레이가 동시에 요구된다.
세 코스 가운데 어느 두 코스를 조합해도 전장은 7200야드를 웃돈다. 그래서 대중제인데도 코스가 길게 느껴진다. 페어웨이는 양잔디를 식재했다. 지난 여름 폭염으로 아직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것이 옥에 티다.
이 골프장 장점 중 하나는 교통정체없이 닿을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 서부지역에서 갈 경우 상암월드컵경기장 기준으로 자유로와 37번 고속국도를 통해 1시간이면 도달할 수 있다. 서울 북부지역에서는 3번국도 대체도로를 통해 1시간10분이면 도착한다.
자유로CC는 식·음료의 비용을 대폭 낮춰 골퍼들의 부담을 줄였다. 체크인시 1인당 1만원의 식음료 쿠폰도 제공한다. 예약(031-839-1500)제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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