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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관리도 협업시대…계열사 장점 뽑아 '종합 솔루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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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31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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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국내 은행들이 자산관리(WM)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계열사와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지금까지 상당수 은행들은 복합점포를 활용한 단순 협업에 집중해왔으나 자산관리 시스템 자체를 협업 체제로 전환하는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다.

31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달부터 새로운 자산관리 시스템인 'KB자산관리 토탈솔루션' 제도를 제공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KB금융그룹 내 은행, 증권, 자산운용 등 계열사 간 장점을 활용해 제공하는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 모델이다. KB금융지주가 리테일(소매금융) 및 투자금융(IB) 부문에 강점을 보유한 현대증권을 인수한 것을 계기로 자산관리 분야 시너지 극대화에 나선 셈이다.

이를 위해 KB국민은행은 은행과 증권, 자산운용 등 10년 이상 경력을 보유하거나 변호사, 세무사 등 전문 자격증을 가진 20여명의 전문가들로 별도 자문조직도 신설했다.

이들은 △투자 전략 △주식 △채권 △펀드 △부동산 △세무 △법률 등 각자의 전문분야별 자산관리 솔루션 콘텐츠를 제작한 뒤 국민은행 전 영업점에서 팀 단위 형태로 자산가 고객에게 각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금융그룹은 오래 전부터 은행과 증권사의 협업 모델인 '신한 PWM(Private Wealth Management)' 플랫폼을 만들어 자산관리 통합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이처럼 자산관리 시장 경쟁이 '물리적' 경쟁에서 '질적' 경쟁으로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관련 시장 경쟁은 복합점포를 비롯한 자산관리 대중화 등 채널 확대에 집중돼 있었다"며 "차별화를 위해 단순 협업이 아니라 계열사의 강점을 종합해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식 등으로 보다 전문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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