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울릉군은 지난 8월 28일부터 3일간 계속된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응급복구비 10억 원을 국민안전처 등에 긴급 건의해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현재 울릉군은 산사태 발생 및 대규모 토사유출로 가옥 28채가 침수돼 1명의 중상자와 6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가두봉 피암 터널과 일주도로 일부구간이 붕괴되는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최수일 군수는 즉시 재해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전 공무원 비상근무를 통해 주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가옥침수 등 민간인 직접피해 장소의 긴급복구를 우선적으로 선행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최 군수는 김관용 도지사를 급히 방문해 울릉군 재난피해상황보고와 함께 응급복구비 긴급지원을 건의해 지원약속을 받았다.
이와는 별도로 지역구 국회의원인 박명재 국회의원은 행정자치부와 국민안전처를 직접 방문해 울릉군 재난상황 발생에 따른 응급복구비를 신속히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편, 국민안전처(경북도)는 울릉군 재난피해 응급복구예산으로 특별교부세 등 10억 원을 긴급 지원하고, 향후 중앙재난합동조사단을 통한 피해 규모 확인 및 최종복구계획 수립 후 항구복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피해주민들이 하루빨리 안전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응급복구와 재해구호를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박명재 국회의원과의 공조를 통한 항구복구비용 마련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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