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원괭이 새뜰마을사업 마스터플랜(안) 보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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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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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 동구(구청장 이흥수)는 지난달 30일, 쪽방촌 밀집지역인 만석동 원괭이마을 주민의 삶의 질 개선과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원괭이 새뜰마을사업 마스터플랜(안)’에 대한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이흥수 구청장 및 관련 부서장과 민간전문가인 사업총괄코디네이터 및 마을활동가 등 20여 명이 참석해 마을의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주민의 삶의 질 개선 등을 담은 마스터플랜(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논의했다.

인천 동구, 원괭이 새뜰마을사업 마스터플랜(안) 보고회 개최[1]


구에 따르면 ‘원괭이 새뜰마을사업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은 물리적환경 개선과 관련된 기술 분야와,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관련된 사회·경제 분야로 구분해 추진 중이며, 지난 1월 28일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지역주민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주민설명회와 그룹별 주민워크숍 등을 기반으로 사업지원기구인 LH공사 등 유관기관과의 컨설팅을 통한 수차례 수정·보완을 거쳐 세부(안)을 마련했다.

8개월 동안 주민과 함께 주민 의견을 수렴해 가기 위한 동구의 획기적인 사업진행방식의 변화는 그동안 소외감을 느끼며 행정에 차가운 마음을 갖고 있던 지역주민들의 마음을 조금씩 움직이게 만들었고, 그 결과 지역주민 75%가 주민협의체에 가입하여 그들 스스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금번 새뜰마을사업 추진에 지역주민이 큰 동력이 되고 있어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예정이다.

주요내용으로는 공동홈, 소방도로, 쌈지공원, CPTED(셉테드)사업, 게스트하우스 등과 특화거리 조성 및 주민역량강화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금번 보고회에서 도출된 여러 의견을 취합·보완하여 총괄기관인 국토교통부와 지역발전위원회에 최종 승인 요청할 계획이다.

이흥수 구청장은 보고회에서 “원괭이마을의 성공적인 도시재생사업을 통한 거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마을 활력 창출로 지역공동체가 다시 살아나, 살고 싶고 찾고 싶은 마을이 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원괭이마을은 6·25전쟁 직후 피난민들이 모여 살기 시작하면서 형성된 마을로, 낡고 허름한 불량주택과 빈집이 많고 공동화장실 이용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실정이며,지난 2015년 지역발전위원회의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공모 선정돼 오는 2018년까지 약 50억원을 투입해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과 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마을활력을 창출하기 위해 10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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