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에서는 근대산업도시 인천이 경험한 영화적 체험과 이를 통해 인천이란 공간이 어떻게 기억되고 재현되어 왔는지를 조명하여, 인천이 갖는 시대적 보편성과 지역성에 대한 이해의 한 방식을 제시한다.
전시에는 1958년 인천의 자본으로 인천의 세트장에서 촬영된 영화 ‘사랑(감독 이강천)’의 스틸컷을 비롯해 인천에서 촬영된 영화관련 자료와 100년 전통의 애관극장 등 인천의 극장관련 자료 400여점이 출품된다.
<인천, 어느 날 영화가 되다>전시는 1부 ‘사랑’, 2부 ‘오! 인천’, 3부 ‘애관(愛觀)’으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영화가 산업으로서 움트기 시작했던 해방이후 1950년대까지 인천에서 제작된 영화를 소개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최근 흥행에 성공하여 관심을 끌고 있는 ‘인천상륙작전’을 비롯해 1960년대부터 인천상륙작전을 소재로 제작되었던 ‘돌아오지 않는 해병’, ‘결사대작전’ 등의 영화들을 소개하면서 인천상륙작전이 영화의 소재로 어떻게 사용되어 왔는지를 살펴본다.
전시개막식은 6일 오후3시 인천시립박물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관람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6시까지로 관람료는 무료이며,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 및 공휴일 다음날이다.
전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박물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시립박물관 전시교육부(☎440-673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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