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한진해운 리스크 덜어…목표가↑ [한국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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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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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대한항공이 한진해운에 대한 추가 지원 부담을 덜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4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윤희도 연구원은 1일 "한진해운의 법정관리행이 거의 기정사실화된 만큼 이제 한진해운의 최대주주(지분율 33.2%)인 대한항공이 추가 지원할 가능성이 사라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2013년 말 한진해운을 인수한 이후 한진해운 유상증자, 영구채 인수 등을 통해 총 8259억원을 지원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4330억원의 손상차손을 인식했다.

윤 연구원은 "한진해운의 법정관리행이 결정되면 대한항공이 추가로 인식해야 하는 손상차손 최대금액은 3761억원"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한항공 주가는 3분기 호실적 기대감을 일찌감치 반영하는 특징이 있어 올해 3분기 호실적 기대감이 현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봐야 한다"며 "하지만 한진해운 추가 지원 우려로 주가가 오르지 못한 부분은 해소되는 것이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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