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제주항공이 항공업계 처음으로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하는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 인증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뇌심혈관질환과 근골격계질환 관리, 노사의 건강증진 인식수준, 근로자 건강보호 및 건강증진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이다.
제주항공은 업무특성상 스케줄 근무를 수행하는 승무원, 육체적 부담이 높은 정비사, 국내외지점 등 다양한 직군으로 구성돼 있어 사내에 의료파트를 두고 차별화된 건강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임직원의 뇌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매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종합건강검진 시행 및 금연클리닉, 대사증후군 프로젝트, 안전·보건교육 등을 기획하여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 사무직, 승무원, 정비사 등 직군별로 근골격계에 부담이 갈 수 있는 작업환경을 사전조사해 예방교육 및 작업환경 개선을 통한 근로자 건강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객 서비스의 접점에 있는 협력업체 직원들을 관리대상에 포함시켜 힐링캠프와 코칭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감정노동자의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 7월 2일 제49회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을 맞아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한 산업재해 예방 및 안전문화 확산과 보급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이사장 표창을 받았고, 7월 7일에는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협력사를 포함한 모든 직원의 건강증진 활동을 통해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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