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대출 연체율 전월말 대비 0.14%포인트 상승…"STX조선해양 영향"

[자료제공=금융감독원 ]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올해 7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78%로 전월말(0.71%) 대비 0.07%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7월말 대기업대출(원화) 연체율은 2.31%로 전월말(2.17%) 대비 0.14%포인트 늘었다. 

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7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을 보면 7월말 현재 기업대출(원화) 연체율은 1.16%로 전월말(1.04%) 대비 0.12%p 상승했다.

금감원은 기업회생절차 진행중인 STX조선해양의 영향으로 대기업 연체율이 전월에 이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대출(원화) 연체율은 0.82%로 전월말(0.71%) 대비 0.11%p 상승했다.

가계대출(원화) 연체율은 0.32%로 전월말(0.31%) 대비 0.01%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원화) 연체율은 0.24%로 전월말(0.24%)과 동일한 수준이었다.

집단대출 연체율은 0.37%로 전월말(0.38%) 대비 0.01%p 하락했다.

집단대출을 제외한 주택담보대출의 연체율은 0.19%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53%로 전월말(0.48%)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증감현황 및 취약업종의 부실화 가능성 등 리스크요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