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건설업 하루 평균 임금 17만5071원…전년비 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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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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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활성화에 따른 인력수요 급증 영향

[그래픽=김효곤 기자 hyogoncap@]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올해 하반기 건설업 하루 평균 임금이 작년보다 7% 가량 상승한 17만5071원으로 조사됐다.

1일 대한건설협회가 발표한 '2016년 하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117개 직종의 일평균임금은 17만5071원으로 전반기에 비해 3.86%, 지난해 하반기 보다 7.18% 상승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전체 직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91개 일반공사 직종의 임금은 일평균 16만5389원으로 상반기 대비 3.9% 상승했다. 또 광전자 업종(25만4913원)은 상반기 대비 5.95%, 문화재(20만8944원)는 2.3%, 원자력 직종(21만6386원) 3.36%, 기타직종(18만5041원)은 5.57% 올랐다.

협회 관계자는 "민간 주택수주 및 비주거 건축 수주가 크게 늘면서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주거용 착공면적이 크게 증가해 기능인력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것이 임금상승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능인력 수요가 증가했지만 내국인 신규 기능인력 유입 저조 및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 등에 따라 숙련 기능인력 확보가 어려워지는 등 기능인력 수급 불균형 문제는 단시간 해소되기 어렵다고 보기 때문에 당분간 지속적인 임금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통계는 전국 2000개 공사현장의 2016년 5월 건설근로자 임금을 조사·집계한 것으로, 자세한 보고서는 대한건설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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