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45.5% 추석 자금사정 '곤란' ... 매출감소 원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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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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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중소기업 45.5%가 자금사정이 “곤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 이하 중기중앙회)가 추석을 앞두고 867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중소기업 추석자금 수요조사'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

이에 따르면 '곤란' 응답은 전년(44.4%)대비 1.1%p 증가했다. '원활' 응답은 전년(12.7%)대비 4.6%p 감소해 지난해대비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이 더욱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사정 곤란원인으로는 '매출감소'가 73.9%로 가장 많았다. '판매대금 회수지연'(35.3%), '납품단가 인하'(24.8%) 등이 뒤를 이었다. (복수응답) 

매출감소 응답은 건설업(87.5), 도소매업(82.6%), 서비스업(80.8%)에서 특히 높았다.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 거래 시 애로사항으로는 '매출액 등 재무제표 위주 대출관행'(33.2%), '부동산 담보'(27.2%) 및 '보증서 요구'(25.0%), '신규대출 기피'(23.8%), '고(高)금리'(18.5) 등을 꼽았다.

중소기업이 추석에 필요한 금액은 평균 2억310만원으로 지난해(2억5460만원)보다 5150만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족한 금액은 7530만원으로 필요자금 대비 부족률은 37.1%로 나타났다.

올해 추석 상여금 지급과 관련해서 '지급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업체는 61.6%로 전년(65.5%) 대비 3.9%p 감소했다. '지급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업체는 21.4%로 전년(19.4%)에 비해 2.0%p 증가했다.

이원섭 중기중앙회 정책총괄실장은 “올해 중소기업 추석자금 사정은 작년보다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중소기업에 대한 급격한 여신축소나 대출금리 인상보다는 어려운 때일수록 전향적인 태도로 중소기업 자금 지원정책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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