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벨트 덕분에 유치원생 21명 중 2명만 찰과상…"빗길에 자량 좌우로 미끄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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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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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부산에서 유치원버스가 전복되는 사고가 일어났으나 안전벨트 덕분에 어린이들은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부산 기장군의 곰내터널을 달리던 유치원버스가 넘어져 유치원생 21명이 다쳤다. 하지만 안전벨트를 매고 있어 이중 2명만이 찰과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빗길을 달리다가 브레이크를 밟았다가 버스가 좌우로 미끄러졌다"고 진술했다. 

블랙박스를 확인한 결과 해당 유치원버스는 80㎞로 달리다가 터널 내에서는 50㎞로 달렸고, 사고 직전 좌우로 미끄러진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사고로 아이들은 크게 놀았으나, 뒤에 따라오던 시민들이 버스의 창문을 깨고 들어가 아이들을 대피시켰다. 

한편, 이 유치원 원생들은 견학을 위해 이동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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