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유희관, 8월 ‘월간 MVP’ 수상…생애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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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4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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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유희관.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두산 베어스 투수 유희관(30)이 8월 ‘월간 MVP’에 선정됐다. 프로 데뷔 두 번째 영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4일 “KBO가 시상하고 2016 KBO리그 타이틀 스폰서인 타이어뱅크가 후원하는 8월 MVP에 두산 유희관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유희관은 KBO리그 출입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28표 중 16표(57.1%)로 과반수 이상의 지지를 받아 5표를 획득한 SK 내야수 최정을 11표 차로 제치고 KBO 8월 MVP에 선정됐다.

유희관은 지난 2014년 4월 KBO 월간 MVP에 선정된 이후 두 번째 수상이다.

유희관은 8월 한 달간 5경기에 선발 등판해 35⅓이닝을 소화하며 5전 전승으로 승리와 이닝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탈삼진은 27개로 3위, 평균자책점은 3.06으로 5위를 기록하는 등 투수 부문 전반에 걸쳐 상위권에 오르는 활약을 펼쳤다.

4일 현재 14승으로 KBO리그 승리 부문 공동 2위를 기록 중인 유희관은 지난 7월 2승3패로 다소 부진했으나 8월 들어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소속팀 두산이 8월 한 달간 거둔 16승 중 ⅓에 가까운 5승을 책임졌다. 덕분에 유희관은 팀이 후반기 선두 경쟁에서 2위 NC 다이노스와의 격차를 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유희관은 월간 MVP 상금 200만원을 받는다. 시상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앞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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