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웃음 바다로 만든 제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3일 성황리에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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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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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다채롭고 신선한 공연들로 부산 전체를 웃음바다로 만든 제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 3일 폐막했다.

8월 26일부터 9월 3일까지, 총 9일간 해운대 센텀시티와 경성대학교를 중심으로 이뤄진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는 공연장에서 진행된 14개의 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부대 행사와 무료 콘텐츠들이 페스티벌의 퀄리티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켰다는 호평을 끌어냈다.

특히 넌버벌과 서커스, 콩트 등의 장르를 위주로 선보였던 지금까지의 페스티벌과는 달리 올해는 토크콘서트, 뮤직 코미디, 스탠드업 코미디 등의 장르가 활약을 펼치며 축제의 스펙트럼을 넓혔다.

그 중 ‘사이다 토크쇼’와 ‘투맘쇼’는 여성 관객의 공감을 완벽하게 끌어내며 공감형 토크콘서트라는 새로운 장르의 성공적인 신호탄을 날렸다. 30대 대표 김효진, 40대 대표 김지선, 50대 이상 대표 이성미는 여자, 엄마 그리고 나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고 유쾌하게 풀어내 관객들에게 웃음과 힐링을 동시에 전했다. 두 명의 엄마가 만드는 쇼와 to MOM, 즉 엄마들에게 선사하는 쇼라는 두 가지 의미를 가진 ‘투맘쇼’ 역시 관객과 함께 공연을 만들어갔다.

여기에 해외 공연 ‘칼립소 나이트’는 자칫 생소할 수 있는 칼립소 음악이라는 장르에 다양한 코미디 요소들을 추가해 음악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선사했고 ‘더 래핑 마이크’와 ‘베스트 오브 조크네이션’은 100% 스탠드업 영어 코미디로 축제를 찾은 외국인들도 즐길 수 있는 맞춤형 공연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새로운 장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사랑받는 스테디셀러 코미디인 넌버벌의 ‘옹알스’, K코미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쇼그맨’과 ‘코미디 몬스터즈’, ‘부코페’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가족 같은 공연 ‘변기수 뉴욕쇼’, ‘이리오쑈’ 등의 공연들도 관객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페스티벌의 효자 공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는 올해 역시 세계적인 코미디 페스티벌로서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굳히고 전 세계의 코미디를 한 곳에서 만나 소통할 수 있는 코미디 무역센터의 역할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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