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남 검찰총장 "동창 스폰서 의혹 부장검사 사건 모든 비위 철저히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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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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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남 검찰총장이 5일 오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외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유선준 기자 =김수남 검찰총장이 '스폰서·사건청탁' 의혹을 받는 김모(46) 부장검사 사건의 모든 비위를 철저히 조사해 엄벌하라고 지시했다.

대검찰청은 6일 "검찰총장은 이 사건과 관련해 제기되는 모든 비위 의혹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해 잘못이 있는 자에 대해서는 엄정한 책임을 물을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검찰 등에 따르면 김 부장검사는 중·고등학교 동기인 사업가 김모씨로부터 금품 등 향응을 받고 김씨가 고소된 사건을 무마하고자 수사 검사에게 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구속을 앞두고 도주했다가 전날 붙잡힌 김모씨는 자신이 김 부장검사의 '스폰서'였다고 주장하나 김 부장검사는 부인하는 상태다.

대검 감찰본부(본부장 정병하)는 전날 체포된 김씨를 7일 소환해 조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또 김씨가 김 부장검사 접대 자리에 다른 검사들도 함께 있었다고 주장함에 따라 의혹과 관련된 나머지 검사들에 대한 조사도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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