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관장 여위숙)은 교보문고, 한국은행, 한국서점조합연합회 등과 함께 '책 저금통' 사업을 진행한다.
종이로 제작되는 책 저금통은 어린이들이 쉽게 접을 수 있고, 100원 짜리 동전을 가득 채우면 어린이 책 한 권 값이 모이는 저금통이다. 동전을 채워 교보문고 영업점과 한국서점조합연합회 소속 지역서점에 가져가면 10% 할인 가격으로 책을 구입할 수 있다. 교보문고는 회수되는 책 저금통 1개당 100원씩 적립해 어려운 곳에 책을 기증할 계획이다.
동전 제조비용을 줄이기 위해 '숨은 동전 찾기' 캠페인을 벌여 온 한국은행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교보문고는 이 저금통을 30만 개 제작했고, 전국 1000여 군데 지역서점이 회원으로 있는 한국서점조합연합회도 여기에 뜻을 보탰다.
책 저금통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을 통해 전국 공공도서관에 배포될 예정이며, 강릉에서 11일까지 개최되는 '2016 대한민국 독서대전'에서도 소개된다.
여위숙 관장은 "책 저금통 사업은 어린이들에게 (저금통을)만드는 재미, (동전을)모으는 재미, (책을)고르는 재미와 더불어 독서의 매력을 선사할 것"이라며 "책 읽는 어린이, 책 읽는 대한민국의 든든한 기초를 다지는 일"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