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보험개발원과 손해보험협회가 최근 3년간 추석 연휴 자동차보험 사고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추석 연휴 전날과 추석 당일에는 평상시보다 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특히 오전 2~4시 사이와 오전 10시~오후 4시 사에 사고건수와 피해자수가 많았다.
개발원에 따르면 추석 연휴 전날에는 평상시에 비해 교통사고건수가 22.6% 증가한 1만4157건이 발생했고, 추석 당일에는 2.8% 증가한 1만1874건으로 집계됐다.
고향으로 향하는 차량이 늘면서 생활권 내에서 발생한 거주지내 사고는 60.8%% 줄었지만, 거주지를 벗어난 지역의 사고는 176.6% 늘었다. 특히 추석 당일에는 거주지외 사고가 평상시보다 223.1% 급증했다.
추석 연휴기간에는 가족 및 친지가 차량에 동승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사고 피해자도 많았다.
평상시 일 평균 사고피해자는 4474명이었지만 연휴기간에는 5377명으로 20.2%나 더 컸다. 추석당일에는 평상시보다 81.0% 증가한 8096명으로 조사됐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낯선 지역에서는 평소보다 사고위험이 높기 때문에 주의력을 집중해야 한다"며 "특히 추석당일에는 성묘차량 및 귀경차량이 몰리면서 사고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여유 있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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