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갤럭시노트7 사용 중지를 권고한 삼성전자가 배터리를 중국 업체로부터 공급받기로 결정했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중국 ATL사로부터 공급받은 배터리 400만대가량을 갤럭시노트7 교환 제품에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배터리 공급처를 찾더라도 적응 시험과 신규 승인 등 절차가 많아 납품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삼성전자는 ATL사를 배터리 단일 공급사로 유지하게 된다.
현재 ATL사는 애플 아이폰 시리즈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중국에 판매되고 있는 갤럭시노트7에는 ATL사의 배터리를 탑재해 현재까지 폭발사고는 접수되지 않은 상태다.
한편, 지난 10일 삼성전자는 인터넷 뉴스룸을 통해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7을 사용하는 한국 소비자 여러분께 사용을 중지하고 가까운 삼성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필요한 조치를 받을 것을 권고한다. 서비스센터와 매장에서 대여폰을 제공하고 있으며, 9월 19일부터 새로운 배터리가 탑재된 갤럭시노트7이 준비될 예정"이라는 공지사항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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