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규모 5.8 지진 발생… 지진 대피 요령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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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13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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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지난 12일 오후 8시 42분께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km 지역에서 5.8 규모의 역대급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지진 대피 요령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가장 먼저 지진 발생시 위험을 일으킬 수 있는 집안의 가구 등은 정리해 둔다. 특히 천장이나 높은 곳에서 떨어질 수 있는 물건을 치우고, 머리맡에는 깨지기 쉽거나 무거운 물품을 두지 않는다. 지진 발생시 위험한 위치를 확인하고, 실내의 단단한 탁자나 식탁 아래 등 안전한 위치를 파악해 둔다.

아울러 전열기와 가스기구 등은 단단히 고정해 둔다. 가스 등은 제때 점검해 불안전한 부분은 미리 수리하고 차단하는 방법도 숙지해두면 비상시 활용할 수 있다. 주택의 기초와 집 주변의 지반 상태를 점검해, 균열음, 진동 등 건물이 무너질 조짐이 있거나 균열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 발견될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얻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민방위 안전교육장 등 지진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을 미리 방문해 가족과 함께 대피 요령을 숙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비상시를 대비해 응급 처치법과 약품 및 식품 위치를 알아두고 각자의 역할을 미리 정해 둔다.

가까운 친지에게 본인과 가족의 안전을 신속하게 알릴 수 있도록 통신수단을 마련해 두고, 집 주변 공터나 공원의 위치를 확인해 지진 발생시 빠르게 대피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한편 이번 지진은 기상청이 1978년부터 계기 지진관측 이래 역대 가장 큰 규모로 확인됐다. 서울을 비롯한 경주, 부산, 포항, 대구, 울산 지역에서 쿵하는 소리와 건물이 심하게 흔들렸고, 가벼운 부상을 제외한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여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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