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는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치매 극복의 날(21일)을 맞아, 19~23일 치매 극복 주간을 운영하고, 치매예방 및 인식개선을 위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오산시 정신건강증진센터는 100여명을 대상으로 조기 치매 환자에 대한 강좌를 열며, 양평군 치매지원센터는 치매극복선포식을 갖는다.
또 20일에는 경기도광역치매센터 수탁기관인 고양 명지병원에서 치매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치매 환자 응원 콘서트 ‘치매여도 괜찮아!’를 연다. 배우 오정해의 사회로 진행되는 콘서트에서는 '사랑·응원·극복'을 주제로 가수 노사연, 첼리스트 성승한, 고양 칸타빌 오케스트라 남성 중창단이 출연해 공연을 한다.
배수용 도 보건복지국장은 “치매 환자와 가족이 병을 극복하고 더욱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폭넓은 응원과 실질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며 “도는 교육과 홍보를 통해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환자와 가족의 안전하고 행복한 생활을 최대한 보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기준 전국 치매 환자 수는 64만명으로 2030년 127만명, 2050년 271만명 등 매 20년마다 2배씩 늘어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도는 보건소 치매상담센터를 중심으로 △치매예방 교육 △무료 치매조기 검진 △인지재활 및 치매가족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화사업인 가족사람 이음센터와 치매어르신 안전기반 구축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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