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방치된 전통시장 아케이드 안전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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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0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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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전통시장 아케이드의 절반 이상이 안전점검 결과 미흡 또는 불량 판정을 받았고 대부분 보수되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케이드는 죽 늘어선 기둥 위에 아치를 연속적으로 만든 공간을 말한다. 비바람 등으로부터 보행자를 보호해준다.

20일 중소기업청이 새누리당 곽대훈 의원에게 제출한 전통시장 아케이드 점검 자료에 따르면 2013~2016년 한국시설안전관리공단이 전국 328개 전통시장 아케이드의 안전을 점검한 결과 불량과 미흡 판정을 받은 곳이 각각 19개(5.8%), 161개(49.1%)로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

안전점검 결과는 양호, 보통, 미흡, 불량 등 4단계로 구분된다. 시설에 전반적으로 결함이나 손상이 생겨 보수나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 미흡이며 긴급 보수·보강을 해야하거나 사용제한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태가 불량이다. 보통 등급 판정을 받았다고 할지라도 간단한 보수는 필요하다.

곽대훈 의원은 전통시장 아케이드에 대한 안전검사를 의무화하고 보수비용도 국비로 지원할 수 있도록 관련 법안을 개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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