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안양문화예술재단)
28일 수요컬쳐데이의 두 번째 무대는 오페라 ‘치즈를 사랑한 할아버지’다. 치즈를 매우 사랑하는 할아버지가 고약한 치즈냄새 때문에 주변 사람들과 겪는 에피소드를 그린 작품으로 온가족이 다함께 관람할 수 있는 가족오페라다.
‘치즈를 사랑한 할아버지’는 미국 미네아폴리스, 오자르크 오페라단, 오레곤 대학에서 공연되며 큰 사랑을 받았던 미국 현대 오페라 ‘The old man who loved cheese’를 원작으로 하여 마술쇼, 춤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가미하여 관객들이 쉽게 오페라를 접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작품이다.
이를 이해할 수 없는 가족들은 할아버지를 떠나게 되고 이웃들의 신고로 재판장에 끌려가게 되지만 결국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되돌아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작품을 제작한 더뮤즈 오페라단 관계자는 “가족 간의 대화가 점점 단절되어가는 현대 사회를 작품에 고스란히 녹였다”며 “동화 같은 이야기와 음악이 있는 이 작품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만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전석 5천원에 관람할 수 있다. 티켓예매는 안양문화예술재단 홈페이지(www.ayac.or.kr)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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